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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국시리즈에 자리 비워두겠다"…눈물로 뭉친 호랑이 군단

등록 2024.08.27 21:46 / 수정 2024.08.2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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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우승' 정조준


[앵커]
프로야구 선두 KIA가 외국인 에이스 투수 네일의 부상으로 위깁니다. 동료선수들은 불의의 부상을 당한 네일을 응원하는 영상편지를 보내며 동료애를 드러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는 순식간이었습니다.

투구 동작이 채 끝나기도 전 NC 타자 데이비슨의 타구가 KIA 네일의 안면부를 강타합니다.

네일은 얼굴을 감싸쥐며 더그아웃으로 향했고, 타구를 날린 데이비슨 역시 충격을 받고 교체됐습니다.

KIA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던 '에이스' 네일이 불의의 사고로 정규리그를 마쳤습니다.

올 시즌 가장 먼저 70승 고지에 오른 KIA는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을 76.5%까지 끌어올린 상황.

우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닥친 동료의 부상에, KIA 선수단은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김도영 / KIA 타자
"그 와중에도 공을 주우러 가는 너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고, 그리고 꼭 마음 편하게 건강하게만 돌아와 줬으면 좋겠어."

박정우 / KIA 타자
"10배로 더 잡고 뛰어다닐 테니까 빨리 건강하게 와서 같이 야구하시죠, 형님."

한국시리즈에서 함께 뛰자는 응원도 잊지 않았습니다.

양현종 / KIA 투수
"한국시리즈 꼭 올라가서 제임스 자리 놔둘 테니까 재활 잘하고"

병상에 누운 네일도 눈물을 쏟으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시즌 초반 구상했던 5명의 선발 투수 중 양현종만 남은 위기 속, KIA는 올 시즌 7년 만의 통합우승에 도전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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