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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라엘, 가자지구서 50대 인질 구출…"10개월 햇빛 못 봤다"

등록 2024.08.28 08:20 / 수정 2024.08.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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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에 납치됐던 자국인 인질을 구출했습니다. 50대 남성 인질은 가자지구 남부 하마스 땅굴에서 구조했는데, 잡혀있는 열 달 동안 햇빛도 거의 못 봤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 헬기가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자지구에 착륙하고, 잠시 뒤 선글라스로 눈을 가린 남성이 부축을 받으며 이송됩니다.

현지시간 27일 이스라엘군 특수부대와 정보기관 합작으로 가자지구 남부 하마스 땅굴에서 50대 인질 1명이 구출됐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이스라엘 특수부대는 복잡한 구조 임무 동안 가자에서 하마스에 포로로 잡힌 우리 인질 중 한 명을 성공적으로 구출했습니다."

이 남성은 전쟁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7일 납치된 뒤 326일 만에 풀려난 건데, 구조 직후 병원으로 옮겨진 인질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카이드 파르한 알카디 / 구조 인질
"감사드립니다.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하게 해주셔서요."

전쟁 시작 이후 살아서 구출된 여덟번째 인질로, 하마스 땅굴에서 구출된 건 처음입니다.

아타르 아부 마디암 / 구조된 인질 친구
"그는 햇빛을 거의 보지 못했어요. 거의 10개월 동안 빛을 보지 못했어요."

지난해 하마스의 기습 때 납치된 이스라엘인 중 아직 104명이 억류된 상태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모든 인질을 구출할 때까지 군사 작전을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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