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韓 "당이 민심 전해야" '증원 유예' 재확인…與 일각 "책임자 물러나야" 강경론도

등록 2024.08.28 21:08 / 수정 2024.08.28 21:1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대통령실의 강경한 태도에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물러날 생각이 없습니다. '당이 민심을 전해야한다'며 의대 증원 유예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의료계에 복귀 명분을 줘 대화에 나서게 해야한다는건데, 당에선 복지부 차관 등 책임자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이어서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당정 갈등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게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국가의 임무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게 최우선이잖아요. 민심에 맞는 의견을 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앞서 한 대표는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더 좋겠다"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2026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자는 자신의 중재안을 접을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됐습니다.

의정 갈등 소관 상임위인 보건복지위 여당 위원들을 만나선 연휴 기간 응급실 대란 해결책을 논의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당이 손을 놓고 '정부가 잘한다' 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 교체 건의까지 검토되는 가운데, 책임자를 바꿔야한다는 목소리도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갈등을 이 정도로 오랫동안 수습하지 못했다면 책임자는 물러나야 된다. 새롭게 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 취소로 당정 갈등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건 한 대표의 고민입니다.

범친윤계인 추경호 원내대표도 정부의 의료개혁 방침에 동의한다고 말해 계파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