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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 야생 늑대가 마을 습격해 7명 사망…"추적 중"

등록 2024.08.29 08:19 / 수정 2024.08.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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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 북부 한 도시에서 야생 늑대들이 마을을 습격하며 두달 간 7명이 사망했습니다. 체구가 작은 어린이와 여성이 표적이 됐는데 당국이 대대적인 포획에 나섰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가 인근 들판에 야생 늑대 4마리가 무리지어 다닙니다. 먹잇감을 발견한 듯 쏜살 같이 달리기도 합니다.

인도 북부 바흐라이치시에서 최근 잇따라 출몰한 야생 늑대가 주민을 공격했습니다.

두 달 간 이어진 야생 늑대 습격으로 적어도 주민 7명이 숨졌다고 당국이 밝혔습니다.

늑대에 어린 아이를 잃은 가족들은 오열합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여성 1명을 제외하고 모두 10살 미만의 어린이였습니다.

인근 여러 마을이 계속되는 늑대의 공격에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수라즈 / 바흐라치시 주민
"우리는 집을 나설 때마다 무리 지어 걷고, 밤에는 혼자 가는 것을 피합니다. 최근에 늑대 공격 사건이 많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산림당국과 경찰은 드론으로 늑대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그물과 덫을 설치해 대대적인 포획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녀를 자신과 분리하지 마십시오. 들판에 나갈 때는 조심하십시오."

현재까지 3마리를 잡았지만, 관련된 늑대 개체수가 총 몇 마리인지도 특정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잠은 실내에서 자도록 권고하고 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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