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9일 10·16 재·보궐선거 후보자 추천을 위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꾸린 가운데, 추석 연휴 전 후보를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전날 보궐선거를 치르는 지역 시도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과 전략회의를 열고, 내달 4일부터 이틀 동안 후보 접수를 받은 뒤 경선을 통해 내달 13일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초 추석 연휴 이후 후보를 확정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선거운동 기간이 짧은 만큼 공천 일정을 서둘렀다"고 전했다.
또 서류심사와 면점심사에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후보자 '컷오프' 없이 1차 경선을 치른 뒤, 상위 득표자들을 대상으로 2차 경선을 치러 후보를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인천 강화군수의 경우 후보자가 14명에 이르는 만큼, 공천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대한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이상복 전 강화군수 등 14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도 전·현직 시의원 출신 등 7명의 후보가 출마 준비 중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서범수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관위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 정성국 조직부총장, 신의진 당 중앙윤리위원장, 유일준 당무감사위원장 등 5명이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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