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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 2명에 2년동안 성매매 강요'…수억 갈취한 부부 구속

등록 2024.08.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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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2명에게 2년 동안 조건만남 등 성매매를 강요하고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구속 송치됐다.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피해자들과 함께 지내며 성매매를 강요하고, 폭행 등도 행사한 혐의로 20대 부부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부인과 내연관계였던 20대 남성 2명에게도 같은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부터 지난 4월까지 대구의 아파트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20대 여성 2명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모두 1억5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일당들은 피해 여성의 부모도 협박해 8천만원을 가로채고, 치료비 1600만 원도 뺏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 여성 2명에게 "함께 살자"며 제안한 뒤, 성매매를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피해 여성에게는 위치추적과 통화 녹음 등으로 감시하며, 도주 등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피해 여성 2명은 지난 2년동안 모두 1500회 가량 성매매를 강요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매매 금액은 피의자 여성의 계좌로 입금됐고, 이들 부부는 이 돈을 생활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추가 피해 조사와 함께 성매수자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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