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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희동 성산로에서 싱크홀…승용차 1대 통째 빠져

등록 2024.08.29 20:35 / 수정 2024.08.2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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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및 소방 관계자들이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 한 도로에서 발생한 땅 꺼짐(싱크홀) 현상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해 승용차가 통째로 빠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6분쯤 연희동 성산대교로 향하는 성산로 편도 4차로 가운데 3차로에서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크기의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차로 위를 달리던 티볼리 승용차가 푹 꺼진 구멍에 빠지면서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남성 A씨(82)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동승자인 여성 B(79)씨도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사고 수습을 위해 싱크홀 인근 4개 차로를 막고 복구 작업을 하고 있으며 역방향 2개 차로와 이면도로로 차량을 통행시키고 있다.

해당 도로는 서울시 소관으로, 서울시는 지난 5월 이 도로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지하 시설물들의 이상 여부나 장마 기간 많은 비로 인한 토사 유실 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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