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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40대 고이즈미, 총리 출마 공식화…"무파벌 강점" vs "'펀쿨섹' 자질 의문"

등록 2024.08.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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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신지로 전 일본 환경상이 다음달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인 그는 최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고이즈미는 28일 소셜미디어에서 "출마 회견은 내달 6일 열겠다"며 출마 의사를 발표했다.

내각제 국가인 일본에선 통상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기 때문에, 현재 제1당인 자민당 총재 선거는 사실상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선거가 된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으로 1981년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다.

간토가쿠인대 경영학 학사와 미국 컬럼비아대 정치학 석사를 졸업한 뒤, 2009년 중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아버지의 후광과 수려한 외모로 스타 정치인이란 평을 받았다.

앞서 2021년 자민당 총재 선거 때도 하마평에 올랐으나 출마를 고사했다.

고이즈미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20%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과 선호도 1,2위를 다투고 있다.

높은 지지율 이유로는 '무(無)파벌 경력'이 꼽히고 있다.

반면 환경상 외 각료 경험이 없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일본 언론은 고이즈미가 환경상 재임 당시 "기후변화 문제는 펀하고(즐겁고) 쿨하고(멋지고) 섹시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등 엉뚱한 발언을 한 점도 자질 논란을 낳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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