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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단독] 천장서 물 줄줄, 복도는 물바다…하자 많은 건설사에 1군 업체 3곳

등록 2024.08.30 21:35 / 수정 2024.08.3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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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신축아파트 선호 현상이 강해지고 있지만, 입주 뒤, 크고 작은 하자로 분통을 터트리는 입주민 많습니다. 최근 6개월 사이 어느 건설사가 하자 판정을 많이 받았나 짚어봤습니다. 대형건설사 3곳도 20위안에 포함되었습니다. 

송무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동대문구의 한 신축 오피스텔. 전등 배선 사이로 위험천만하게 물이 줄줄 떨어지고, 복도는 물바다가 됐습니다.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 등 누수가 없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H 신축 오피스텔 입주민
"엘리베이터 타면 물이 쏟아지고 있었어요. 한바탕 난리가 나니까 엘리베이터 3대를 다 멈추게 됐고…"

지난 6월 입주한 대구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도 욕실 천장 뚜껑을 열자 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입주민
"뭐야?…아 뭐야!"

주방 수납장은 화재경보기에 닿아 열리지 않고, 창문도 안 닫힙니다.

사전점검업체 직원
"클러치에 힘을 주고도 지금 안 되는 상태고요. 이탈되죠."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국토교통부에 접수된 아파트 하자 신청건수는 2900여 건.

이미 지난해 전체 신청건수 3000건대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세입니다.

1군 대형 건설사 3곳도 하자가 많은 업체 20위 안에 들었습니다. 

박합수 / 건국대 부동산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대형사라도 준공기한에 쫓겨가지고…일종의 연체료, 이런 걸 물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막판이 되면 다급하게 마무리를 하려는 경우가 많아요."

해당 건설사들은 입주 물량이 몰리면서 하자가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지만,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품질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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