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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위성에서 본 '산산' 의 위력…서서히 동진 日 전체 '초비상'

등록 2024.08.30 21:40 / 수정 2024.08.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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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강력 태풍 '산산'이 일본 열도를 휩쓸고 있습니다. '산산'이 일본에 상륙할 당시 뚜렷한 태풍의 눈이 인공위성에 포착됐는데, 거대한 태풍의 눈만큼이나 그 위력도 어마어마합니다. 지금까지 최소 6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구 한 가운데 구멍이 난듯 태풍의 눈이 선명합니다.

무시무시한 기세로 서서히 전진합니다.

위성으로 포착한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열도에 상륙하는 순간입니다.

초강력 태풍이 할퀴고 간 마을은 물바다가 됐습니다.

집 외벽과 지붕이 뜯겨져 나갔고, 전봇대는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차들은 엎어진 채 둥둥 떠다닙니다.

히로코 하나다 / 일본 오이타현
"초강력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생필품을 미리 사놓고 태풍에 대비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커지고 있습니다. 최소 6명이 숨졌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규슈와 도쿄를 오가는 신칸센과 버스가 멈췄고 비행기 600여편도 중단됐습니다.

코코로 오세가와 / 일본 규슈 후쿠오카
"집에 가는 길에, 기차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교통편이 모두 끊겨서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최대 순간 풍속은 전날보다 약해졌지만 집중호우가 더 걱정입니다.

규슈 지역엔 3일동안 884mm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산산은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데다 동쪽 방향으로 움직이며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여 일본 전체가 초비상입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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