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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K-방산' 美시장 진출 초읽기…최대 해양방산展에 '한국관' 만든다

등록 2024.08.31 19:21 / 수정 2024.08.3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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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강인 미국 해군력이 최근 중국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조선업 쇠락으로 군함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우방국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데, 우리로선 기회이기도 합니다.

미국 방산시장 진출 도전 상황을, 차정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난간에 다리를 올린 미 이지스함 지휘관들이 항해 중인 중국 항모 랴오닝함을 여유롭게 바라봅니다.

2021년 4월 미군이 공개한 사진으로, 당시 압도적 해군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조선업에 집중 투자를 해온 중국이 미군보다 더 많은 함정을 보유한 데 이어 2028년이면 격차를 140척 이상 벌릴 걸로 예상됩니다.

반면 미국은 국내 조선소가 이미 포화상태로, 한국과 같은 우방국의 선박 건조 능력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카를로스 델 토로 / 미 해군성장관 (지난 4월)
"우리 군함과 항공기의 생산율을 높이는 데 계속해서 열린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 군함을 유지 보수하는 MRO 사업은 연간 20조원 규모로 최근 국내 방산업체가 미 7함대 소속 보급선 수주에 성공하며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방위사업 전시회에 한국이 처음 참가하는 방안도 추진중인데 80개국 업체들이 참여하는 미 해군연맹 주관 SAS 방산전에 '한국관' 개설이 유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최윤희 /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 (前 합참의장)
"'한국관'이라는 이름으로 하면 국가로 지원하는 게 되니까, 어느 정도로 우리가 발전됐는지를 세계에 알려야..."

한국 무기 체계의 미국 진출도 관심인데, 국산 유도로켓 비궁은 지난달 미국 해외 비교시험을 통과하며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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