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방송화면 캡처
1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최근 리서치업체 엠브레인과 함께 전국 20~4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심층 인식 조사를 해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출산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여성이 53%로 남성의 33%보다 많았다. 여성은 '아이를 낳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4%)와 '자녀를 돌봄·양육할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13%) 등을 이유로 꼽았다. 남성은 '고용 상태·직업이 불안정하다고 느껴서'(18%), '자녀를 돌봄·양육할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16%)라고 답했다.
미혼 남녀(1164명)의 53%는 ‘결혼 의향이 있다’고 했다. ‘결혼 의향이 없다’는 27%, ‘잘 모르겠다’는 19%였다. 결혼 기피 이유로 남성은 '경제적으로 불안해서'(20%), 여성은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아서’(18%)를 이유로 꼽았다.
다만 결혼과 출산할 의향이 없더라도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 등 여건이 바뀌면 달라질 수 있다는 응답은 높았다. 결혼 생각이 없는 미혼 남녀 544명 중 39%, 출산에 뜻이 없는 1245명 중 44%는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이 크게 늘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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