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영암군에 있는 한 성인게임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전북 인근 앞바다에선 조업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났는데 다행히 선장과 선원 9명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게임장 간판을 내건 점포 앞에 주황색 가림막이 설치돼 있습니다.
경찰 과학수사대원들이 검게 그을린 점포 안팎에서 감식작업을 벌입니다.
오늘 낮 1시 반쯤 전남 영암군 한 성인게임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숨진 60대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환전을 안해주는데 앙심을 품고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인화물질을 들고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불을 지르셨고, 거기서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종업원하고 손님 해서 4명이 부상을…."
해경대원들이 불이 난 선박에 연신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9시44분쯤 전북 부안 왕등도 서쪽 24㎞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89톤급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60대 선장과 선원 9명은 인근 어선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해경 관계자
"기관실 쪽에서 연기가 나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고요. 승선원들은 다른 어선으로 안전하게 대피…."
충남 서산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나 50대 세대주는 몸을 피했지만, 창고와 차량 2대까지 옮겨 붙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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