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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물가에 추석 선물세트도 '가성비'…"5만원 미만 실속형 인기"

등록 2024.09.01 19:31 / 수정 2024.09.0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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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최대 명절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물 준비하는 분들 많습니다. 고물가에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5만 원 미만의 실속형 선물 세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고물가 시대의 명절 세태를 유혜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추석선물세트 진열대. 4만 원대 통조림 참치와 햄 세트, 3만원 대 멸치 세트 등, 가격 부담이 적은 실속 세트들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집니다.

안회찬 / 서울 동대문구
"경제가 좀 안 좋다고 그러니까 선물을 해야 되는데 또 안 할 수는 없고 주머니 사정도 그러니까 5만 원 미만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한 달 간 5만원 미만 선물세트 매출은 4.3% 늘어난 반면, 10만원이 넘는 선물세트 매출은 줄었습니다.

특히 3만원 미만의 초저가 선물세트는 판매량이 50% 급증했습니다.

한때 금사과로 불렸던 사과값이 떨어지면서, 4만원대에 살 수 있는 사과 선물 세트는 가장 인기있는 품목이 됐습니다.

물가가 오르면서 가성비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데다, 기업들도 내수 부진 속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며 지출을 줄인 영향입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기업의 입장에서도 경기가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선물 세트는 마련을 하되 가격은 합리적인 선에서 준비한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얇아진 지갑 사정에 추석 선물도 알뜰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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