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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韓-李 민생공약 협의기구 합의…"불복 빌드업" vs "계엄" 공방도

등록 2024.09.02 07:36 / 수정 2024.09.0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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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년 만에 여야 대표회담을 했습니다. 민생공약 추진을 위한 협의기구 운영 등 일부 의제에 대해 합의를 했지만, 이 대표 사법리스크와 정부 계엄 준비 의혹 등을 놓고는 면전에서 날선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11년 만에 열린 여야 대표회담은 모두발언부터 날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이 발의한 검사 탄핵소추안이 헌재에서 기각된 것을 언급하며, 재판 불복은 국민 모두의 피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제)
"곧 예정된 판결 결과에 불복하기 위한 빌드업으로 보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부의 계엄령 준비 의혹을 언급하며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계엄 해제를 국회가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국회의원들을 계엄 선포와 동시에 체포, 구금하겠다는 그런 계획을 꾸몄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대표 회담은 예정보다 길어진 2시간 10여분 동안 진행됐고, 회담 결과, 민생 공약 협의기구 운영 등 8개 합의 사항을 공동 발표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어제)
"양당의 민생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하여 협의기구를 운영하기로 하였다."

민생을 우선하고 정치 복원을 하자는 취지로 풀이됐는데, 쟁점사안이었던 해병대원 특검법은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한 대표가 아직 당내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도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과 함께 추후 종합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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