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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주검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인질 6명에 시위 격화

등록 2024.09.02 08:21 / 수정 2024.09.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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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서안 총격, 경찰 3명 사망


[앵커]
하마스에 납치됐던 이스라엘 인질 6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구출작전에 나선 이스라엘 군인들이 도착하기 직전 살해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스라엘에선 정부에 휴전과 인질 협상을 요구하는 총파업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위대가 도로를 막고 연막탄을 피웁니다.

불길이 치솟고, 경찰이 시위대를 연행합니다.

다나 / 시위대
"우리가 여기 온 건 오늘 아침 인질 6명이 하마스에 의해 살해됐단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당장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세요."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1일,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에 억류됐던 인질 6명의 시신을 수습하면서 휴전과 인질 협상을 요구하는 총파업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인질들이 구출되기 직전 하마스에 의해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인질은 23살 미국인 허쉬 골드버그-폴린과 40살 카멜 가트 등 6명으로, 시신은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한 땅굴에서 발견됐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협상을 거부하고 인질을 살해했다며 규탄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더욱 심각한 건 동시에 우리 인질 6명을 살해했다는 겁니다. 누구든 인질을 살해하면 협상을 원치 않는다는 뜻입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하마스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이스라엘 경찰관 3명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테러 대응을 명목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서안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여왔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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