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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F-35B 뜨고 장갑차 해상돌격…한미 해병, 포항서 대규모 상륙훈련

등록 2024.09.02 21:42 / 수정 2024.09.03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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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해병대가 공중 전력까지 총동원한 사단급 상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단순 방어를 넘어 평양까지 진격하는 시나리오로 북한군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훈련입니다.

미 해병대의 F-35B 스텔스 전투기와 우리 군의 상륙 돌격 장갑차까지 등장한 실전같은 모습을, 윤동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처음 쌍룡훈련에 투입된 드론 정찰부대와 한미 해병 특수수색대가 적 주요시설 좌표를 본부에 전송합니다.

미 해군 소형 항공모함 수준의 강습상륙함 '복서'에선 스텔스기 F-35B와 바이퍼 헬기가 차례로 날아올라 적 방공망과 해안 방어선을 초토화시킵니다.

우리 군 상륙장갑차와 미군의 차세대 장비인 상륙전투차량이 연막탄을 뚫고 해안으로 진격하고, 상공에선 낙하산을 탄 한미 해병대원들이 내려왔습니다.

조현철 / 해병 중령
"이번 훈련은 한미 해병대의 견고한 동맹을 재확인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2012년에 시작된 쌍룡훈련은 2018년까지 여단급으로 진행되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 중단됐지만, 지난해부터 사단급으로 확대돼 재개됐습니다.

방어를 넘어 한미 해병대가 강원도 원산이나 황해도 남포로 상륙해 평양까지 진격하는 시나리오로,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온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엔 한미 함정 40여 척과 항공기 40여대, 상륙장비 50여대가 동원됐고, 1만명 이상의 병력과 함께 영국 해병대 코만도 부대도 2년 연속 참가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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