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되자 시민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일부 업종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는데, 특히 티메프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여행업계는 10월 황금특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군의날인 다음달 1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준우 / 경기 인천
"충분히 리프레시(재충전)의 시간은 될 거 같고요. 국군 장병들을 기린다는 의미에서 좋은 취지는 될 것 같습니다."
이영학 / 서울 서대문구
"(휴일이 늘어나면) 활력소도 생기고 그 다음 날에 힘들고 피곤하지도 않고…"
평일보다는 휴일에 매출이 더 나오는 유통업계도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관계자
"멀리 나가는 분보다는 가까운 쇼핑몰이나 백화점에 나오는 분들이 많아질 수 있어 긍적적이지 않을까…"
티메프 사태로 타격을 입은 여행업계도 임시 공휴일 지정을 반겼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국내 쪽이 좀 중심이 되긴 하겠고, 상대적으로 해외는 단거리, 단거리 중에서도 일본 지역 정도가 예약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 한 연구소는 2020년 임시 공휴일 당일 경제 전체 생산 유발액은 4조 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조 6300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습니다.
하지만 고물가 고금리로 소비 여력이 크게 줄어든 상황은 변수입니다.
경기 침체기였던 지난해 10월, 임시 공휴일 지정에도 바로 전달보다 소비는 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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