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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5m 아래로 '쾅'…중앙선 넘은 사고 車에 부딪힌 트럭 추락 '5명 사상'

등록 2024.09.04 08:07 / 수정 2024.09.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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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대교에서 트럭 한 대가 추락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트럭은 반대편 차선에서 추돌 사고를 당한 차가 중안선을 넘어오면서, 이 차량과 충돌한 뒤, 철제 난간을 뚫고 15미터 다리 아래로 그대로 떨어졌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량 난간 밖으로 차 한 대가 튀어나오더니, 섬광이 번쩍이며 그대로 추락합니다.

차량이 추락하고 10여 초 뒤 불길이 올라오더니 이내 다리 높이보다 더 높게 치솟습니다.

박민수 / 목격자
"포크레인 바가지 콱 끌리는 소리처럼 쾅 소리가 나더라고, 이상하다 하고 창문을 열어보니까. 연기가 자꾸 올라와…."

15m 다리 아래로 1톤 트럭이 추락한 건 반대편 차선에서 발생한 추돌 사고 때문입니다.

추돌을 당한 SUV 한 대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오자, 피할 겨를도 없이 충돌해 난간을 뚫고 떨어지며 전선까지 끊은 겁니다.

경찰 관계자
"SUV 뒤 차량이 앞 차량을 추돌을 하니까 그 앞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서 마주오던 포터 차량이랑 부딪혀서…."

이 사고로 70대 트럭 운전자와 50대 동승자가 숨졌고, 추락 직전 트럭에서 튕겨 나온 60대 동승자와 추돌 사고차량 운전자 2명도 다쳤습니다.

차량 화재가 전신주로 옮겨 붙으면서 인근 일부 주택이 정전됐습니다.

차량이 추락한 곳입니다. 사고 트럭은 치웠지만 이렇게 사고 충격으로 불이 난 흔적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경찰은 최초 사고를 낸 20대 운전자의 음주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다리 난간이 안전기준에 맞게 설치되고 관리됐는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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