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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野, 괴담·궤변서 못 헤어나와" 정면 반박…정진석 "尹 개원식 불참 내가 건의"

등록 2024.09.04 21:18 / 수정 2024.09.0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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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기시됐던 '대통령 탄핵'이란 말이 너무 쉽게 회자되는 상황입니다. 제1야당의 원내대표까지 교섭단체연설에서 이를 시사하자, 대통령실이 아주 강하게 정면 반박했습니다.

가만히 당하고만 있어서는 안된다는 강경 기류가 대통령실 내부에서 제기된건데, 조성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은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헌법을 20여 차례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한 것에 대해 "위헌과 위법적인 법안을 발의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을 유도하고, 당 대표 방탄을 위해 수사 검사를 불러 청문회를 여는 당의 원내대표가 법을 거론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괴담이나 궤변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한 것 같다" 고도 했습니다.

최근 이재명 대표의 계엄령 준비 의혹 발언에 '괴담유포당'이라며 강하게 반박한 데 이어 강공 기조를 이어간 겁니다.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그제)
"혹 탄핵 빌드업 과정입니까? 근거가 없다면 괴담 유포당, 가짜뉴스 보도당이라고 불러도 마땅합니다."

대통령실의 강경 대응은 야당의 탄핵이나 특검 공세에 적극 대응하지 않고선 주도적인 국정 운영이 어려울거란 판단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박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협치에 대한 부분을 조금 더 강조해 주셨으면… 여야 대표간의 대화에서 나온 얘기들을 더 발전시킬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2년만의 전 직원 조회에서 윤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을 자신이 건의했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을 향한 조롱과 야유 언어 폭력이 난무하는 상황을 국회의장단과 야당 지도부가 방치했다"며 "국회가 이성을 되찾기 전엔 대통령에게 국회에 가라고 말할 자신이 없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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