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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다혜, 의혹 해명 없이 "더 이상 안 참겠다"…與 "참지 말고 소명하면 돼"

등록 2024.09.04 21:26 / 수정 2024.09.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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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가 자신을 둘러싼 검찰 수사에 대해 강한 불만을 담은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까지 인용했는데요, 여당에선 참지 말고 소명하면 된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부친과 손을 맞잡은 사진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사와의 대화' 과정에서 했던 발언을 인용해 "가족은 건드리는 거 아닌데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며,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고 썼습니다.

전 남편의 특혜 채용의혹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과 다혜 씨 사이에 경제공동체 관계가 성립될 경우, 문 전 대통령의 직접 뇌물죄가 될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해선, "우리는 경제공동체가 아닌 운명공동체"라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5천만원 뭉칫돈' 의혹이나 특혜채용 의혹 등에 대한 구체적 해명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반드시 (문 전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우겠다라고 하는 검찰의 의지와 의도가 확실하게 보이는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참지 않겠다는 다혜 씨를 향해 "참지 말고 소명할 게 있으면 하라"고 맞받았습니다.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대통령 가족이면 범죄를 저지른 의혹이 있어도 수사하면 안 됩니까? 말씀하신 대로 그냥 참지 마세요.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하시고 검찰에 가서 다 진술하세요. 그러면 됩니다."

가족 관련 수사에 침묵을 지키고 있는 문 전 대통령은 논란 이후 처음으로 메밀밭을 찾은 자신의 뒷모습을 공개했는데, 문 전 대통령 측은 "기회가 되면 직접 반박에 나설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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