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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 최대 전통시장에 큰불…한가위 대목 앞두고 '망연자실'

등록 2024.09.04 21:28 / 수정 2024.09.0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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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경남지역 대표 전통시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청과시장 28개 점포가 모두 불에 타 추석 대목을 앞둔 상인들은 망연자실입니다.

이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시장 건물 지붕 위로 치솟습니다. 살수차가 위 아래에서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자욱한 연기는 바로 옆 오피스텔 건물까지 뒤덮습니다.

황급히 달려온 상인들은 어쩔 줄 모릅니다.

"우리 가게 다 탔으면 어떻게 해요."

600세대가 넘는 오피스텔 주민들은 대피했습니다.

조상근 / 마산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오른쪽에 보시면 오피스텔이 있습니다. 거기에 열과 연기가 올라가 시민들 대피에 주력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대원 100명과 장비 24대를 투입해 2시간 만에 진화했습니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청과시장 상점 28개가 불에 탔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물건을 많이 들여놨던 상인들은 망연자실합니다.

이창기 / 피해 상인
"심정이 이루 말할 수가 있습니까? 말하면 눈물만 나...여기까지 합시다."

목격자들은 어젯밤 10시가 조금 넘어 청과시장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합니다.

김인규 / 목격자
"아마 가스가 3대 정도 폭발한 거 같아요. 그게 폭발하면서 화재가 더 빨리..."

소방당국은 경찰 등과 함께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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