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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시 사귀자" 거절당하자 전 연인 살해하고 소동 벌인 30대

등록 2024.09.04 21:31 / 수정 2024.09.0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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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시 사귀자는 요청을 거절하자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건데, 범인은 경찰에 붙잡히기 전에 소동까지 벌였습니다.

하동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 옥상 난간에 한 남성이 걸터 앉아 있습니다. 아래서는 소방대원들이 급히 에어매트를 설치합니다.

다른 대원들은 환자를 들것으로 이송합니다.

목격자
"누군가와 대치 중이다라는 생각은 했었어요. 저기서 이제 누가 멀리서 얘기를 하고 있거나"

옥상에서 소동을 벌인 남성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옥상 난간에 있던 30대 남성을 15분 동안 설득해 구조한 뒤 체포했습니다.

흉기에 찔린 20대 피해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범인은 열흘 전 헤어진 피해자를 찾아가 다시 사귀자고 요구했지만 거절 당하자 살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사귀다가 헤어지니까 이 사람 입장에서는 조금 더 약간 매달리고 이렇게 안 되겠습니까? "

경찰은 남성이 흉기를 집에서 챙겨와 범행을 저질렀다며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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