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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엔비디아 시총 하루새 374조 증발…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급락'

등록 2024.09.04 21:36 / 수정 2024.09.0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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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AI붐을 이끌어 온 엔비디아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하루 만에 시총 374조원이 사라져 AI 거품론이 제기됐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3일, 뉴욕 증시는 패닉 속에 폐장했습니다.

시가총액 3위 엔비디아 주가가 9.5% 폭락하며 마감했기 때문입니다.

하루 만에 증발한 시총만 374조원. 뉴욕 증권시장 역사상 최대 손실액입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 위반 조사 착수 소식이 주가 폭락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멜리사 브라운 / SIMCORP 투자결정 이사
"공급관리협회의 설문 조사 결과가 실망스러웠습니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경기 침체에 빠졌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 AI에 대한 기대와 투자가 과도한 것 아니냐는 이른바 'AI 거품론'도 작용했습니다.

엔비디아를 시작으로 AI 거품이 빠지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면서 우리 반도체 기업 주가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는 SK하이닉스는 8% 넘게 빠졌고, 삼성전자 역시 3.5% 가까이 하락해 7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2000년 IT버블 붕괴 때처럼 AI붐이 급격히 꺼지지는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AI반도체를 볼 때는 거품론이라고 얘기할 정도가 아니고 그냥 탄탄하게 시장이 성장하면서 기업들이 그에 걸맞게 평가를 받고 있다…"

반도체 주가 일제히 하락한 오늘 코스피 지수는 2600선이 무너졌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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