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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침에 한 장] 런웨이에 선 참전용사

등록 2024.09.05 08:22 / 수정 2024.09.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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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이태경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우크라이나 패션위크인데요. 특별한 모델들이 주인공으로 나섰습니다. 현장 모습,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2022년 2월 러시아와 전쟁이 시작된 후 키이우에서 처음으로 패션위크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 참전용사가 무대 위에 마련된 의자에서 의족을 착용하고 나서는데요. 관객들 앞에서 그는 당당한 생존자의 모습입니다.

[앵커]
참전용사들이 패션쇼에 선다니 무언가 전하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패션쇼를 통해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세계에 상기시키고자 하는데요. 행사에 참여한 한 디자이너는 "전쟁을 겪고 생존한 참전용사들이 사회에 다시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신체가 불완전하더라도 그들은 여전히 사회의 중요한 일원" 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패션위크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키이우에서 남동쪽으로 약 300 킬로미터 떨어진 폴타바에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계속됐습니다.

[앵커]
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삶을 이어가는 모습에 숙연해집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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