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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애틀랜타 인근 고교서 총기 난사로 4명 사망…범인은 14세 학생

등록 2024.09.05 08:38 / 수정 2024.09.0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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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의 한 고등학교에서 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사건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북동쪽으로 70km 떨어진 도시인 와인더의 아팔라치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현지 보안관은 이 학교에 다니는 14세 학생 콜트 그레이를 용의자로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2명은 교사, 2명은 학생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신고받고 출동한 학교 보안 담당 요원과 대치하자마자 항복했다.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약 1800명이 재학 중인 아팔라치고등학교는 애틀랜타의 한인타운에서 자동차로 40분 정도 떨어져 있다.

백악관 대변인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담당 보좌관으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우리는 계속 이게 정상이라고 여겨서는 안된다"면서 의회에 총기 사용 규제에 대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주 유세에서 "매일 부모들이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자녀가 집에 살아 돌아올지 걱정해야 한다는게 정말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에 "역겹고 미친 괴물이 우리에게서 소중한 아이들을 너무 일찍 앗아갔다"고 적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총격 전까지 올해 미국에서는 29건의 총기 난사가 발생해 최소 127명이 숨졌다.

총기 난사는 24시간 이내에 4명 이상(총격범 제외)이 사망한 사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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