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 1일, 노르웨이에서 사체로 발견된 흰돌고래(벨루가)의 사인이 총격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현지시간 4일 '러시아 스파이'로 의심받던 흰돌고래 '발디미르'의 사체를 확인한 결과 총상이 여러군데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동물보호단체는 범죄 행위에 의한 죽음을 배제할 수 없는 충격적인 상황이라면서 범죄 행위가 의심되는 만큼 경찰이 신속히 수사에 나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또 다른 추적단체는 발견 당시 사인을 밝힐 증거는 없었고 부검 결과는 3주 뒤에나 발표할 예정이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발디미르는 지난 2019년, 몸에 소형 카메라를 부착할 수 있는 띠를 두르고 노르웨이에 나타났던 흰돌고래로다.
2년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뒤 전투 돌고래부대를 활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위성사진을 통해 폭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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