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현지시간 4일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도시에 센터'는 푸틴 대통령과 전 올림픽 리듬체조 선수 알리나 카바예바의 9살 아들 이반과 5살 아들 블라디미르 2세가 모스크바 북서쪽 발다이 호수 근처에 있는 푸틴의 저택에서 지낸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푸틴 가족이 고용한 직원 한명의 도움으로 작성됐으며, 푸틴 형제의 일상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이반이 태어났을 때 푸틴은 너무 기뻐 "만세! 드디어 남자 아이!"라고 소리 질렀다고 도시에센터는 전했다.
보고서는 형제가 또래 아이들과의 교류 없이 가정교사, 유모, 경비대 장교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으며, 아버지처럼 전용 머그잔으로만 음료를 마시며 정오 무렵에 식사한 후 낮잠을 자고 수업과 스포츠 활동을 한다는 내용 등이다.
보고서에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가 올해 입주 영어 교사를 구하는 광고를 냈다는 내용도 있었다.
도시에 센터는 푸틴 대통령이 과거에는 영국과 뉴질랜드 출신 직원을 고용했지만, 현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러시아에 우호적인 국가 출신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푸틴의 발다이 저택은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방공 시스템으로 보호되고 있다.
푸틴은 전 부인 류드밀라 사이엔 두 딸 마리아 보론초바(39), 카테리나 티코노바(38)를 두고 있다. 다른 여성 사이에 딸 루이자(21)도 얻었다는 소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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