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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여름 '기온·열대야' 모두 1위…추석 직전까지 늦더위

등록 2024.09.05 21:22 / 수정 2024.09.0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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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기록적 더위가 수치로 확인됐습니다. 평균기온과 열대야 일수 모두 역대 최악으로 기록됐습니다.

올해는 초여름부터 워낙 더웠던지라, 요 며칠 나타난 더위 정도는 충분히 지낼만 하다 싶었는데요, 가을은 언제쯤 찾아올까요. 박재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가을 비가 남산공원 숲을 시원하게 적시며 밤새 식지 않은 더위를 잠시 누그러뜨렸습니다.

서울에선 간밤 최저기온이 26℃로 열흘 만에 다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역대급 폭염의 뒤끝이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윤옥 / 브라질 상파울루
"에어컨 없는 집에서는 잠을 못 자니까 에어컨 있는 집으로 가라, 그렇게 주위에서 많이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올여름은 1994년이나 2018년에 맞먹는 최악의 더위였습니다. 

평균기온은 25.6℃로 역대 최고였고, 열대야 일수도 20일을 넘기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초반에는 덥고 습한 남서풍이 중후반에는 이중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차지한 게 원인입니다.

오늘 내린 가을 비에도 당분간 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한반도 서쪽에 티베트고기압이 찬 공기를 차단하고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추석 직전인 11일까지 한낮 온도가 30도 안팎을 오르내리겠습니다.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동풍에 의해 기온이 상승하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30℃ 이상의 더위가 지속되는 곳이 많겠습니다."

이후 13일부터 기온이 내려갈 전망입니다.

오늘 오후 일본 도쿄 해상에서 발생한 12호 태풍 리피는 일본 열도 우측으로 북상하다 내일 오후 약화할 전망인데 국내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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