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의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손 회장의 처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횡령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를 받는 손 회장 처남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아내 명의의 회사 자금을 유용하고, 회사를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면서 인수 가격을 부풀려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대규모 대출 과정에 손 전 회장을 비롯한 당시 경영진이 부당 대출을 직접 지시했거나 인지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