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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교육감에 '선거법 위반' 곽노현 재출마 논란…보수는 단일화 난항

등록 2024.09.06 21:29 / 수정 2024.09.0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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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곽노현 전 교육감이 출마를 선언해 논란입니다. 과거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매수한 혐의가 인정돼 교육감 직을 상실하고 실형까지 산 이력으로, 진보진영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올 정돕니다. 보수진영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집니다. '과연 단일화가 이뤄지는게 가능할지' 지금으로선 장담하기 어려워보입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진보진영 후보들이 한 자리에 섰습니다.

낯 익은 인사가 마이크를 잡고 공약을 밝힙니다.

곽노현 / 전 서울시교육감 (어제)
"식민지 근대화론 위에 역사왜곡에 맞서 독도와 역사교육을 지켜내겠습니다."

10여년전, 교육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입니다.

곽 전 교육감은 지난 2010년 선거에서 상대 후보에 '단일화 대가'로 2억 원을 건넨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구속 수감되고 교육감 직을 박탈당했지만 법원 탓을 했습니다.

곽노현 / 전 서울시교육감 (2012년 9월)
"대법원은 세계에 유례없는 이른바 사후매수죄 조항을 합헌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재출마가 적절한지 논란이 일자, 곽 전 교육감은 "대법원 판결이 다 옳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교육감 선거는 "윤석열 정권 '삼중 탄핵'으로 가는 중간 심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진보 진영내 후보들 사이에서도 "곽 전 교육감이 교육을 정치적으로 활용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에 맞선 보수 진영은 후보 단일화를 놓고 진통이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등 6명이 출마 선언을 하거나 예고했는데 경선 방식이나 일정 등을 놓고 아직까지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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