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연휴를 나흘 앞둔 9월이지만 역대급 늦더위가 찾아오면서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의 경우 85년 만에 두번째 높은 9월 더위를 기록했습니다. 30도 넘는 늦더위는 내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광화문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낙원 기자, 오늘도 어제만큼 덥다고요.
[리포트]
네, 이곳 광화문 광장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기온이 26도까지 올라가 한낮 무더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 한낮 기온은 평년보다 7도 높은 34.1도로 9월 기온으로는 85년 만에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오늘도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4도, 춘천 34도, 대전 35도, 대구 34도, 광주 33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 일부는 폭염경보가 발효됐습니다.
9월에 폭염경보 발령은 14년만입니다.
더운 낮 시간엔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온열질환에 유의해야 합니다.
사상 최고 무더위를 기록하며 지난달 전력 수요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주택용 전기요금도 지난해 같은달보다 평균 13%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요금이 5만원 이상 오른 가구는 모두 113만호로, 이 중 10만원 이상 오른 가구도 38만호에 달했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때아닌 늦더위는 추석 연휴를 지나며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광화문광장에서 TV조선 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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