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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스웨덴 등 유럽 외교관들, 코로나19 공백 끝내고 북한 복귀하나

등록 2024.09.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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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북한을 떠났던 유럽 외교관들이 북한으로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K뉴스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스웨덴 정부가 조만간 외교관들을 평양 대사관에 다시 파견해 일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북한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유럽 국가들은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자 평양 주재 공관에서 모두 철수했다.

스웨덴은 공식적으로 대사관을 폐쇄하지 않고 자국 외교관 없이 현지 직원만으로 공관을 제한적으로 운영해왔다.

스웨덴 외무부는 "우리 외교 인력은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평양으로 영구적으로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라면서도 외교관들의 복귀가 임박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폴란드와 영국도 북한 외교관 복귀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올해 초 체코, 독일, 영국, 스위스, 폴란드 등 여러 유럽 국가가 북한에 대표단을 파견해 대사관을 다시 열고 운영을 지원하는 것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독일 기술·외교 대표단은 북한 내 대사관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2월 방문했었다.

하지만 이후 북한은 유럽 국가들이 추진하던 추가 방북을 돌연 취소했다고 외교·비정부기구(NGO) 소식통들은 전했다.

브라질, 니카라과, 몽골 등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은 지난해 12월부터 평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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