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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곽노현 출마 파장'에 진보 교육계 균열…보수도 단일화 진통

등록 2024.09.10 21:21 / 수정 2024.09.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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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곽노현 전 교육감이 다시 나서겠다고 하면서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진보 교육계 내에서조차 곽 전 교육감의 도덕성을 문제삼으면서 후보 단일화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삼전삼패한 보수진영도 단일화 추진 기구에 대해 합의하지 못해 진통입니다. 교육감 선거가 모범이 돼야 할텐데, 쉽지 않아보입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보 교육계 인사인 최보선 전 서울시교육의원이,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합니다.

출마의 변을 밝히는 자리에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도덕성을 거론하며 사실상 불출마를 권유합니다.

최보선 /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이것은 도덕적인 문제죠. 다시 한번 본선까지 가실 것인지에 대한 심각한 신중한 그런 고민과 결정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12년 전 선거 비리로 당선무효형을 받은 곽 전 교육감이 선거보조금 35억 원 중 30억원을 아직까지 반납하지 않은 점을 강조했습니다.

최보선/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국가로부터 보전받은 보전금은 반드시 돌려줘야 하는데 세금이니깐요. 이거는 잘못된 것이다."

최 후보는 후보 단일화에 불참을 선언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단일화에 뜻을 모은 진보 후보는 8명. 이달 중순까지 최종 1명을 뽑기로 했지만 경선 방법을 최종 확정짓진 못했습니다.

5명이 출사표를 던진 보수 진영도 단일화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단일화 기구인 통합대책위원회가 5명 중 3명을 추린 뒤, 19-21일 여론조사를 거쳐 24일 단일 후보자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선 학교 교장단을 중심으로 제3의 단일화 기구가 새로 꾸려져, 복수 후보가 난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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