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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대 앞 도로에서도 '싱크홀'…"언제 또 꺼질까 불안"

등록 2024.09.12 21:22 / 수정 2024.09.1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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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크홀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고려대 인근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뚜렷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시민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굴착기가 도로 한가운데서 흙을 파내고 있습니다.

도로에 생긴 싱크홀을 보수 하기 위해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입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고려대역 앞 도로에 가로 0.6m, 세로 0.9m, 깊이 1m 크기의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왕복 5차로 가운데 3개 차로가 통제되면서, 일대에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이 도로 아래로 진행 중인 경전철 공사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수곤 /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지하에서 터널 공사의 영향이라고 추정되거든요. 공사에 의해서 흙이 공사장 쪽으로 쏠려 들어간 거예요."

지난달 29일 서대문구 연희동 싱크홀 사고 이후 종로구, 강남구 등 서울 시내에서만 싱크홀이 6건 발견됐습니다.

박시현 / 서울 동대문구
"아무래도 걸을 때나 주로 폰을 보고 걷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정말 갑자기 땅이 꺼질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최하린 / 서울 성북구
"어쩌다 한 번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나와서) 조금 더 걱정이 전보다 되는 것 같아요"

오늘과 내일 서울에 최대 60㎜의 비가 예보된 상황이라, 또다른 곳에서 땅이 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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