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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앵커의 생각] "아프지 말자"

등록 2024.09.14 19:39 / 수정 2024.09.1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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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작품, 작자 미상의 '물에 뜬 달'입니다.

배를 타고 가던 노인이 물 위에 비친 보름달을 건져보려합니다.

이태백이 손에 담으려다 물에 빠졌다고 할 만큼 달빛은 매혹적이죠.

그 중에서도 '달빛이 가장 좋은 밤'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보름달처럼 넉넉해야 할 추석 명절이지만, 공백을 걱정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병원을 지키는 의사들입니다.

최용재 / 대한아동병원협회장
"사실은 이번 추석은 좀 많이 두렵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위중증 애기들이 와서 문제가 생길까봐 좀 두렵다…."

의료 공백 사태에 위중한 아이를 전원할 수 없는 상황이 올까 걱정이 앞선다고 합니다.

그래도 진료실 불을 밝히는 건 '사명감 외에 어떤 말로도 대체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아프지 말자" 이번 추석 명절 덕담이라죠.

이 말 밖엔 국민이 할 수 있는게 없어섭니다.

현장을 지켜주는 의료진 덕분에라도 큰 혼란 없이 무사히 추석이 지나가길 바랄 뿐입니다.

뉴스7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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