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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골프장 울타리 사이로 총구 겨누고 트럼프 기다렸다

등록 2024.09.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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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살 시도범은 골프장 울타리에서 총구를 겨누고 트럼프 저격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고, 적발 당시 트럼프와의 거리는 300미터 남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치던 중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5번과 6번 홀 사이에 있었을 때 몇 홀 앞서가던 SS 요원들이 골프장 울타리 사이로 비죽 들어온 AK 유형 소총의 총신을 발견했다.

용의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있는 지점에서 300∼500야드(274∼457m)가량 떨어진 곳에 있었다.

SS 요원은 즉시 총을 지니고 있던 용의자를 향해 총격을 가했고, 총격을 피한 용의자는 지니고 있던 소총을 떨어뜨리고 울타리 덤불 사이에서 뛰어나와 검은색 닛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달아났다.

보안관실은 현장에 출동해 목격자에게서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듣고 추적에 나섰고, 팜비치카운티 인근 마틴 카운티의 95번 주간 고속도로(I-95) 폐쇄 후 대대적인 수색을 벌인 끝에 해당 차량을 발견해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감정을 별로 드러내지 않았고, "무슨 일이냐?"고 묻지 않았으며, 체포 직후 어떤 진술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저격 시도 현장에서는 조준경이 달린 AK-47 스타일 소총이 발견됐다.

또 그 옆에 세라믹 타일이 안에 들어있는 가방 2개가 울타리에 걸려 있었고, 고성능 촬영 장비인 '고프로' 1대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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