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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용의자는 트럼프에 실망한 우크라 지지자…'생중계 계획' 흔적도

등록 2024.09.16 21:04 / 수정 2024.09.1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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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의자는 최악의 살상무기로 악명높은 AK-47 유형의 소총을 들고, 생중계를 위한 카메라까지 설치했습니다. 저격을 하겠다는 의도가 명백해보이는데, 뭐 때문에 트럼프를 암살하려고 했는지가 궁금합니다. 평소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지했던 용의자는 우크라이나전에 미온적인 트럼프에 실망해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의자 라이언 라우스가 지난해 출간한 책입니다.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며 트럼프를 암살할 자유가 있다고 썼습니다.

최근 TV토론에선 우크라이나 승리를 말하지 않는 트럼프에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정도로 열성적이었던 만큼,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정책에 불만을 품은 걸로 풀이됩니다.

라이언 라우스 / 2022년 4월, 우크라이나 키이우 (AFP 인터뷰)
"푸틴은 테러리스트이고, 그를 없애야 합니다."

앞서 그는 2016년 대선 때 트럼프를 찍은 걸 후회한다며, 트럼프가 사라지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고, 지난 3월엔 민주당 예비선거 투표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영세 건설업자로, 경범죄로 8번 체포된 전력이 있지만 평판은 엇갈립니다.

크리스토퍼 탐 / 용의자 이웃주민
"그는 이웃들과 만났을 때 매우 우호적이고 친절했습니다."

킴 문고 / 용의자 이웃주민
(그가 밖으로 나가서 가끔 무기를 발사했다고 말씀하셨죠?) "그렇습니다."

당국은 라우스가 진술을 거부 중이지만, 암살 시도가 명백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최악의 살상 무기로 꼽히는 AK-47 유형의 소총을 들고 있었고, 생중계하려는 듯 촬영장비 고프로까지 설치해뒀단 겁니다.

골프광인 트럼프는 일정 중 주로 자신의 골프장에 머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CNN은 골프장이 숲이나 언덕 때문에 경호가 까다로워 이미 우려의 대상이 되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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