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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첫 우주유영' 민간 우주인 무사 귀환…우주여행 새 역사 썼다

등록 2024.09.16 21:35 / 수정 2024.09.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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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간인으로는 처음 우주 유영에 성공한 우주인들이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민간 우주여행에 새로운 역사를 쓴 이들은 단순한 관광 차원을 넘어 민간인들도 우주탐사에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어떤 일을 했길래 이런 평가를 받는건지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이 대기권을 향해 진입합니다.

낙하산 4개를 이용해 속도를 줄인 뒤 멕시코만 바다에 안착합니다.

우주 유영 프로젝트 '폴라리스 던' 팀원 4명이 무사 귀환하는 장면입니다. 

"폴라리스 던이 성공적으로 도착했습니다. 지구로 귀환한 것을 환영합니다."

지난 10일 발사된 우주선은 많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지구를 6바퀴 이상 돌면서 고도 1400km까지 올라갔는데, 1972년 아폴로 달탐사 이후 인류가 도달한 가장 높은 고도입니다.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과 여성 엔지니어 길리스 등 2명은 민간인으론 처음으로 우주선 밖 우주 유영에 성공했습니다.

재러드 아이작먼 / '억만장자' 항공기 조종사
"돌아가면 할 일이 산더미지만, 적어도 지금 여기에서 본 지구는 정말 최고입니다."

우주인들은 닷새동안 새 우주복 실험 등 40여 개의 실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크리스틴 피셔 / CNN 우주 전문 기자
"이번 시도는 SPACE X와 그 우주인들에게 전례가 없을 정도로 위험한 임무입니다."

우주선 안에서 영화 '스타워즈' 배경음악을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우주 경험이 없던 민간인이 이뤄낸 우주 임무. 우주 탐사는 고도로 훈련받은 전문 우주비행사의 전유물이란 통념을 깨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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