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유상임 과기장관, IAEA 총회서 기조연설…"SMR 중심 원자력 생태계 조성"

등록 2024.09.17 10:09 / 수정 2024.09.17 11:0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IAEA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상임 장관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진행 중인 제68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17일 밝혔다.

유 장관은 개막식 당일인 현지시간 16일 12시 5분 기조연설에 나섰다.

IAEA 총회에는 178개 회원국의 장·차관급 인사를 포함한 정부대표단 등 2800여 명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수석대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원자력 정책과 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북한의 핵안보 위협 등 국제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표명했다.

유 장관은 "원자력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적인 수단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경제성과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높을 뿐 아니라 재생에너지와 유연하게 조화 가능한 SMR의 개발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을 촉진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SMR의 신속한 상용화를 위해 민간과 함께 기술개발부터 실증까지 추진하고, 새로운 규제기준 마련과 인력양성 등 SMR 중심의 원자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새로운 모델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면담을 통해 IAEA의 오염수 방류 모니터링에 우리나라 전문가를 지속 참여시킬 것을 강조하고, 한국의 유능한 원자력 전문가들이 IAEA에 진출해 IAEA와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이번 총회 기간 동안 미국·영국·스웨덴·모로코·폴란드·오스트리아 등 주요 원자력 협력국 및 잠재적 수출 대상국 수석대표와 면담을 통해 SMR 등 선진 원자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연구, 인력양성 등 협력기반 강화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