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검찰 수사 압박받는 文, 땅콩 수확하며 "밭일에 진심"

등록 2024.09.17 11:12 / 수정 2024.09.17 11:1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석 연휴 기간 땅콩을 수확하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16일 문 전 대통령 SNS에는 문 전 대통령이 밭에서 딴 땅콩 다발을 양손에 들고 정면을 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밀짚모자를 쓰고 수건을 둘러 맨 편안한 모습이었다.

직접 곡괭이로 흙을 파내고, 고구마를 캐는 모습도 공개됐다.

게시글에는 '해시태그' 표시와 함께 '밭일에 진심', '땅콩 수확', '고구마 수확',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길' 같은 문구들이 쓰였다.

"폭염은 가을을 막지 못하고 무르익은 들판은 황금빛 풍요로 채워질 것"이란 추석 인사도 남겼다.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을 둘러싼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한 이후 문 전 대통령이 근황을 스스로 공개한 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통도사 메밀밭을 찾아 전경을 둘러보는 자신의 뒷모습을 영상으로 게재하며 심경을 대신 표현하기도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비공개 예방 자리에선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보복 수사'로 규정짓고 있는 민주당 전정권탄압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추석 연휴 직후 문 전 대통령을 찾아가 대응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