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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자체가 돌봐주고 휴게소 '물놀이'…반려동물 '추석나기'

등록 2024.09.17 21:25 / 수정 2024.09.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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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 때면,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이 매번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고향 집에 데리고 내려가자니 스트레스를 줄 것 같고, 동물병원 등에 맡기자니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올 추석엔 이런 고민을 덜었다는 분들이 많아 송민선 기자가 해결책을 알아왔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이천시의 한 휴게소. 반려동물들이 전용 놀이터에서 뛰어다니고 물놀이도 합니다.

차 안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던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휴게소 관계자
"(평소보다) 2~3배지 않을까. 아무래도 명절이고, 왔다 갔다 하시면 오가는 길에 한 분씩 오시니까…."

이곳 휴게소에서 운영하는 강아지 놀이터엔 오늘 하루 동안 20마리 넘는 강아지들이 다녀갔습니다.

최성환 / 경기 이천시
"추석이어서 여기 이 휴게소에 반려견 놀이터가 있는 걸 알고 있어서 시간을 보내려고 왔습니다. 다음 연휴 때도 시간이 되면 꼭 오고 싶은 곳입니다."

"테리야, 엄마 갔다 올게? (쪽) 안녕! 감사합니다, 선생님. (네.) 빠빠이! (빠빠이!)"

그래도 먼 길을 데려가기 힘들 땐 지자체의 반려동물 돌봄 쉼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5000원에, 전문관리사까지 있어 경쟁률도 높습니다.

이지영 / 푸들 '테리' 견주
"명절연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었는데 너무 인기가 많아서 그동안 기간을 놓쳤고요. 처음 신청해 봤습니다."

맡길 수 있는 기간도 일주일 가까이나 됩니다.

이남원 / 서초동물사랑센터 돌봄 관리사
"평균적으로 저희가 5일, 최대 5일까지 맡아드리는데, 거의 5일까지 하세요."

반려동물 가구 1500만 시대를 맞아, 동물들의 추석 나기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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