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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핵연료 잔해 반출 또 중단…장비 카메라 고장

등록 2024.09.17 20:05 / 수정 2024.09.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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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원자로에 남은 핵연료 잔해(데브리) 반출 작업이 격납용기 내부에 넣은 장치의 카메라 문제로 중단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원자로 안쪽으로 밀어 넣은 반출 장치 끝에 부착된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원격 조작실에서 볼 수 없어 첫 핵연료 추출 작업을 시행하지 못했다.

교도통신은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는 방사선량이 매우 높아 원격 조작하기 때문에 카메라 영상이 필요하다"며 "반출 장치에는 카메라 4대가 있으며, 그중 끝에 달린 2대에 이상이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현지 NHK는 "카메라 이상 원인을 조사 중이어서 18일 이후 작업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카메라 고장 문제로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이 또다시 미뤄지면 총 네 번째 연기가 된다.

도쿄전력은 새로 개발한 최장 22m 길이의 신축형 파이프 끝에 부착한 손톱 형태 장치를 이용해 핵연료 잔해를 꺼내려고 시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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