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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연휴 끝나자 '정쟁' 시작…野 '김건희·해병대원' 특검법 19일 처리, 與 '불참' 고민

등록 2024.09.18 21:13 / 수정 2024.09.1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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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는 정치권의 싸움을 또 봐야할 듯 합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와 해병대원 특검법, 지역화폐법을 내일 통과시키겠다고 합니다. 다만 국민의힘이 야당 단독 통과 때마다 해왔던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예전과는 조금 다른 광경도 펼쳐질듯합니다.

왜 그런건지, 최원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민주당 요구대로 내일 오후 본회의를 소집한 상태입니다. 

지난 12일 상정이 미뤄졌던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3대 쟁점 법안이 모두 상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야당은 강행처리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번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도돌이표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우리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할 것입니다"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확정할 방침인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다만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로 법안 처리를 지연시킬지를 두고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야당에 토론 기회를 주면 관련 리스크가 더 부각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
"뭉개고 가는 듯한, 하지만 공개 활동은 점점 늘면 사실 국민들이 봤을 때는 더 좋지 못한 시선들이 늘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민주당은 여당이 필리버스터에 나서더라도, 24시간 뒤 표결을 통해 강제 종료시키는 방식으로 오는 22일까지 법안을 모두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여당 역시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법안 강행처리와 거부권으로 이어지는 대치 정국이 또 다시 반복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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