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가 우승 후보인 미국마저 꺾고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북한은 19일 콜롬비아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미국을 1-0으로 눌렀다.

전반 22분, 공격수 최일선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최일선은 이번 대회 5골로 득점 공동선두에도 올라있다.

이 골을 지킨 북한은 8강에서 브라질을 제압한 데 이어 미국마저 잡았다. 북한은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거둔 적 있다.

독일과 함께 세 차례 우승한 미국은 12년 만의 탈환 기회를 놓치고 3-4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북한은 23일, 일본과 네덜란드의 준결승 승자와 대회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