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생활문화

김현철·윤상, TV조선 대학가요제 심사위원으로 뭉쳤다

등록 2024.09.19 10:32 / 수정 2024.09.19 10:5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심사 포인트는 대학생다운 풋풋함"

세련된 음악성으로 1990년대 가요계를 이끌었던 김현철과 윤상이 'TV조선 대학가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뭉쳤다.

많은 히트곡으로 국내 대중음악계에 족적을 남긴 둘은 뜨거운 열정의 대학생들과 함께 호흡할 두 달을 기대했다.

김현철은 "대학가요제는 어릴 적 나의 소원"이었다며 심사위원에 대한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그는 이어 "아무래도 참가자들이 프로가 아닌 사람들이니까, 신랄한 비판보다는 음악을 계속 좋아할 수 있게끔 심사평을 하려 한다"며 "음정, 박자, 음색, 음량, 곡, 가사 등도 물론 너무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에너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상은 "1977년 '나 어떡해'가 우승했던 1회 때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며 "심사를 맡게 된 것이 솔직히 조금은 신기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음악을 시작했을 때부터 작곡, 편곡, 악기 세션처럼 노래 외의 경험이 더 많기 때문에 음악의 전반적인 균형감을 평가하게 될 것 같다"며 "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본기라 생각한다. 안정된 음정과 박자 위에 개성이 얼마나 더해질 수 있을지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가요제라는 특성도 둘의 '심사 포인트'에 반영됐다. 김현철은 '대학생의 대학생다움'을 강조했고, 윤상 역시 "기획사의 조언이 더해지기 전, 조금은 불안해도 학생 특유의 풋풋함이 묻어나는 참가자가 많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스페셜 심사위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김현철은 '대학가요제' 출신 배철수를, 아이돌그룹 라이즈 앤톤의 아버지 윤상은 "현역 아이돌"이라는 위트있게 답변했다.

캠퍼스 스타의 부활을 알릴 신호탄이 될 첫 번째 오디션 'TV조선 대학가요제'는 10월 10일 밤 9시에 첫 방송되며 총 10부작으로 이어진다.

'오디션 최적화 MC' 전현무가 진행을 맡고, 김현철, 윤상을 비롯해 김형석, 김태우, 하동균, 김이나, 임한별, 소유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