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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월 터널 역주행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는 해병대 수색부사관

등록 2024.09.19 11:24 / 수정 2024.09.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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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강원 영월에서 발생한 터널 역주행 사고현장 /연합뉴스

추석 연휴인 지난 16일 강원 영월에서 발생한 터널 역주행 사고의 가해 차량 운전자는 현역 해병대 부사관으로 파악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수색부사관으로 근무하는 24살 염 모 하사는 지난 16일 새벽 1시 27분 강원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SUV 차량을 역방향으로 운전하다 마주오던 승합차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염 하사와 30대 카니발 승합차 운전자가 숨졌고 승합차에 타고 있던 어린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를 당한 가족들은 명절을 맞아 함께 이동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터널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염 하사가 진입로를 잘못 들어와 터널까지 약 4km 구간을 역주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 지점엔 고속도로처럼 중앙분리대가 설치됐다.

경찰은 휴가를 나온 염 하사가 동창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했다는 주변인 진술을 토대로 국과수 혈액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해병대는 해당 사건을 경찰로부터 인계 받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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