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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라엘, 삐삐 폭발 개입 시인…'작전 배후' 모사드 격려"

등록 2024.09.19 15:28 / 수정 2024.09.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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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스라엘에서 레바논 삐삐 폭발을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발언이 나왔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7일(현지시간) 라맛다비드 공군지리를 방문해 "전쟁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그는 장병들에게 "우리는 병력과 자원, 에너지를 북쪽으로 돌리고 있다"며 "나는 우리가 새로운 전쟁 단계의 시작점에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레바논 삐삐 폭발과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지만,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외정보기관인 모사드 등을 격려하며 "탁월한 성과"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갈란트 장관의 발언을 소개하며 "중동을 다시 확전 위기의 가장자리로 몰아넣은 이번 작전에서 이스라엘의 역할을 암묵적으로 시인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방송은 앞서 레바논의 호출기 폭발이 모사드가 이스라엘군과 공동으로 벌인 작전이라고 보도했다.

이 작전에는 모사드의 핵심 작전 부서로 암살, 납치, 폭파 등을 전문으로 하는 메차다가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메차다는 산하에 키돈(단검)이란 암살 전문 조직도 두고 있다.

지난 7월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의 최고지도자였던 이스마일 하니예를 암살한 것도 키돈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이 북부 전선으로 전쟁의 무게추를 옮기면서 헤즈볼라와의 전면전 가능성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스라엘은 이미 다음 두 단계를 강행할 준비가 돼 있다. 단계마다 헤즈볼라가 치러야 할 대가가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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