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연합뉴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1무 1패로 부진한 여파다. 호주축구협회는 오늘(20일) 아널드 감독의 사임 소식을 알렸다.
아널드 감독이 먼저 사임 의사를 전달했고, 이사회를 거쳐 수용됐다. 아널드 감독은 "인도네시아전 후 몇 가지 결정을 내려야 했다. 고민 끝에 나는 물론 모두에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는 의견을 전했다.
아널드 감독은 2006~2007년 호주 임시 사령탑을 맡은 데 이어 2018년 8월부터 정식 감독이 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호주를 역대 두 번째로 16강에 올려놓기도 했다. 올 초 열린 아시안컵에선 한국과 8강에서 만나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이기도 했다. 재임 기간 승률도 61%나 된다.
하지만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최종 관문에서 부진했다. FIFA 랭킹 25위인 호주는 76위인 바레인과 홈에서 0-1로 진 데 이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129위 인도네시아와도 득점 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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