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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검찰이 정권의 사냥개 돼" 반발…지도부 등 친명 의원들 법원 배웅도

등록 2024.09.20 21:07 / 수정 2024.09.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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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당연히 반발했습니다. 정권의 사냥개, 뻔뻔한 구형 같은 거친 말도 쏟아냈습니다. 재판부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공손한 표현을 썼는데, 재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검찰독재위원회는 이재명 대표의 구형 소식이 전해진지 30분 만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사건을 조작한 검찰이 터무니없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며 "불공정, 불법 수사로 유력 대선 후보인 이 대표를 사냥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이고 집권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제거하기 위한 정치적 수사고, 검찰의 구형 2년은 법원을 압박하기 위한…."

검찰을 향해 '정권의 사냥개', '친위 쿠데타'란 날선 표현도 나왔습니다.

장경태 의원은 구형은 법적으로 따지면 아무 근거 없는 주장에 가깝다며 평가절하하기도 했습니다.

김동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은 그저 검찰독재정권의 든든한 사냥개 역할에만 충실했습니다."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검찰이 "진술 조작과 증거 짜깁기까지 불사했다"고 했습니다.

다만 판결을 맡을 1심 재판부를 향해선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인 법원이 정의롭게 판결할 걸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가 법원에 출석할 땐 박찬대 원내대표와 전현희, 김병주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포함해 의원 7명이 도열해 이 대표를 배웅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세상 일이라고 하는 게 억지로 조작하고 만든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며 "이 대표 방탄을 위해 검사 탄핵을 시도해도 진실은 덮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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